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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ence

부의 기원 (The origin of wealth)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분에 잠겼다. 이 흥분은 지적인 흥분이다. 예전부터 경제학을 배우면서 궁금했던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다. 예를들면 왜 경제학은 가정하고 있는 사실이 많이 있는것일까? 미시경제 , 거시경제는 왜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것일까? 등등등.. 이 책을 읽음으로서 점점 명확해지는것같다. 복잡계 경제학 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최신 경제학의 유행 아니 패러다임은 진화론,심리학,정보이론,게임이론 등을 종합한 이론이다. (좀더 전문용어로 계산경제학,행위자 기반 모델링, 진화경제학,행동주의게임이론 등을 종합한다.) 또 이 책을 읽으며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학문의 종합, 통섭적 사고라는 의미에서 같은 내용이다. 물론 공통된 내용도 많다. 산타페 연구소 , 복잡계 이론을 연구하는 비영리.. 더보기
추상화의 본질? 추상화의 본질은 복잡도가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의 자기조직화 현상에 깊은 관련이 있다. 얼마 전 읽은 글 김창준님의 협력을 통한 추상화을 읽고 나서 찾아낸 공통점이지만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의 발현(추상화)으로 이어지는 원리중에 하나는 얼마전 쓴 글 공부잘하는사람과... 에서 말했던 "정리"와 관련이 있다. 협력을 통한 추상화에서 말하는 추상화는 타인에게 설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본다는 것이다. 다른사람에의 설명이라는 것은 자신의 정보를 정리하는것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정리를 통해 정보의 복잡도가 일정 규모를 이루게되면 새로운 추상화 수준으로 현상의 밖에서 볼 수 있는데(물론 항상그런것은아니다) 이런 추상화 수준에서는 이전에 보이지 않던 다른 관점들이 보이게 되고 새로운 정보를 얻을수있다. (사실 이.. 더보기
공부잘하는사람과 머리가 좋은사람. 최근에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사토 카시와의 초 정리술"이란 책을 읽고 있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공부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한 뉴스가 떠올랐다 . 그 뉴스에서 나온 공통점은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공부한것을 항상 정리하여 복습한다는 것이다. 사토 카시와의 초정리술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자신의 일이 남들과 다른 창조적인 작업이 아니라고한다. 자신의 작품들은 특별히 파격적이라든지 혁명적인 것이 아닌 기존에 있던것을 재배치 또는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간,정보,생각의 정리라고 불리는 정리술로 인해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뇌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서인지 이것은 뇌의 구조에 인한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우리는 항상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노출되어있다. 시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