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사토 카시와의 초 정리술"이란 책을 읽고 있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 공부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한 뉴스가 떠올랐다 .
그 뉴스에서 나온 공통점은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공부한것을 항상 정리하여 복습한다는 것이다.
사토 카시와의 초정리술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자신의 일이 남들과 다른 창조적인 작업이 아니라고한다. 자신의 작품들은 특별히 파격적이라든지 혁명적인 것이 아닌 기존에 있던것을 재배치 또는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간,정보,생각의 정리라고 불리는 정리술로 인해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뇌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고 나서인지 이것은 뇌의 구조에 인한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우리는 항상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노출되어있다. 시각,후각,촉각,청각,미각등 오각에서 매초 수많은
정보가 들어오는데 이 정보들은 뇌속에서 자동으로 필터링 되어 저장(인식)된다.
또 그 정보들 중 의식적으로 집중한 부분과 무시해서도 되는 정보가 판단되어 우리에게 인식되어진다.
(예를 들면 우리의 시각을 보더라도 집중하지않은 부분은 안 보인다.즉 인식 되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인식한 정보는 기존의 뇌속의 정보와 광범위하게 비교되어지는데 이때 그에 대한 정보(안다는 것)와
새로운 정보가 추출되어진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뇌속의 뉴런은 어떤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면
그와 비슷한 정보가 들어올때 반응되고 그때마다 그 뉴런은 자극에 반응하기 쉽게 재조직화 되어 일정 집합을
이루게 된다. 이것은 뇌속의 뉴런들에게 일정한 관계가 생기고 강화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뇌속에 같은 정보에 대한 패턴이 생겨난다는 이야기와 동일하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정리함으로서 이러한 패턴화를 이끌어낸다고 볼수있다.
패턴은 사물을 좀더 높은 수준에서 볼수있게 하는 추상화와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패턴은 비슷한
정보를 받았을때 좀더 빠르고 효율적인 판단을 할수있는 차이를 만든다.
이러한 차이가 보통사람과 공부를 잘하는사람, 머리가 좋은사람과의 차이를 만드는것은 아닐까?
* 사토 카시와의 작품 (TSUTAYA TOKYO ROPPONGI의 VI와공간디스플레이,기린極生맥주광고,NTT DoCoMo「FOMA N703iD」디자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