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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우리가 경험에 의존하는 이유.

우리는 현상에 대해 비임의성을 찾는 경향을 가지고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스키너상자를 들수 있습니다.

  비둘기나 쥐를 가두고 실험을 할수 있는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 상자안에는 버튼이 하나 달려 있는데 이 스위치를 누르면 음식이
나오거나 하는 보상이 주어집니다.
 비둘기는 이를 제법 잘익힙니다. 쥐도 마찬가지이며 , 더 크고 강화된
스키너상자에서는 돼지도 잘 배웁니다.

 먹이가 스위치에 의해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것을 물론 그들은 모릅니다.
비둘기가 먹이를 위해 스위치를 쪼는것은 마치 기우제와 같습니다.
 이 연관관계가 미약한 통계적인 관계일수도 있습니다.
즉 10번중 한번 먹이가 나온다던가 , 임의의 시간을 지정해 줄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이런 통계적인 상황에서 배운 습관이 더욱 강력합니다.
그때에는 전기를 끊더라도 습관적으로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기만의 특이한 행동을 반복하며 보상과 연결시키려합니다.


 이 상자는 크게 보면 자연에서도 적용될수 있습니다.
 즉 먼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 우연히 비가 왔다면 대대로 내려오는 행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현재에도 징크스라 불리는 특정한 행동을 통해 단순한 인과관계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때때로 맞는다는 것에서 우리의 생존확율을 높여 주었기에 현재까지 진화되어 내려온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자신이 어떤 행동을 통해 좋은 보상을 받았다면 다른 요인과의 인과관계를 생각하기
보다 그 행동을 믿는 경항이 강합니다.
 즉 현상의 다른 원인을 생각하기보단 단순한 인과관계를 미리 설정지어 버리는것이지요.

 하지만 그 무엇도 경험적으로밖에 판단하지 못하는 그때와는 달리 지금의 우리에겐 과학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몬티홀 문제라는 흥미로운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간단히말해

"당신의 앞에는 3개의 문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개의 문뒤에는 미녀와 스포츠카가 기다리고있습니다.
그리곤 당신은 1번을 선택합니다. 사회자는 2번문을 공개하곤 아무것도 없는것을 확인합니다.
이때 당신에게 선택을 바꿀 기회가 있다면 바꾸시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선택을 바꾸지 않습니다. 경험적,직관적으로는 선택을 바꾸더라도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 선택을 바꿀경우 확율은 1/3 -> 2/3으로 2배늘어나게됩니다.
 베이스의 정리라고 하는 논문에서는 이러한 직관에 벗어나는 확율의 진실을 밝힙니다.
그리고 과학적 사고에 의해서 우리는 더이상 번개와 불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아마 이러한 경험에 의존하는 것에서 사실에 의존한 과학적 사고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p.s 참고자료 무지개를 풀며 , 정보
p.s2 베이스의 정리 또는 베이즈의 정리라고도 합니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에 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