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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지적 쾌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적 쾌감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것을 알았을때 느끼는 뭐라 표현할수 없는 상쾌한 쾌감.

 알고있던것에 대한 색다른 깨닮음, 뇌의 이곳 저곳을 자극해주는 느낌은 뭐라 표현할수 없을 정도이다.
오늘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며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다.

 예전 수학과출신의 pm과 대화를 나눴던적이 있는데 , 수학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라고 질문한적이 있었다.

 그분은 잠시 생각하시더니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이라고 대답하셨다.
그때는 대충 이해가 안갔지만 책을 읽으며 상상치 못했던 부분과 그 때의 문장이 떠오르며
색다른 깨닮음을 얻었다고할까?

 가끔 이전에 읽거나 들었던 문장속의 의미를 재해석 할때가 있는데
그때만큼 즐거운때는 없던것같다. 육체적 쾌락을 넘어서는 지적쾌락?
아마 내가 죽을때까지 추구하는것은 이런 쾌감이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