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via

이성과 감정

  너무 고전적인 이야기이지만 이성과 감정에 대해 떠오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보통 우리는 감정보다 이성을 중요시하고 심지어는 감정을 무시하라고 교육받아왔다.
사실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안을 제시할때 논리적인 추론이 필수이기 때문에 감정적인
판단은 도움이 안되며 감정적인 표현은 불필요한 것 처럼 생각될 수 있다.
더욱이 미래에는 감정은 불필요한 것이되어 이성적인 사람만이 남게 된다는 예상도 있다..
(좀더 토론이 필요하지만 사실 감정은 과거 진화과정에서 생존에 순간적인 반응 및 긴장을 통해
발전해왔다는 이론이있다. 때문에 미래에는 이러한 기능이 생존에 불필요하기 때문에 퇴화될수도있다.)

 하지만 좀더 생각해 본다면 현실에서 감정이 없는 사람을 생각할수있을까?
실제 현실에서는 감정이 중요한 동기가 될수도 있고 큰 변수가 된다. 좋은 팀 분의기에서 일할수있는 동기를
찾을수있으며 회사의 전략이 감정적인 싸움이 되어 예측하지 못하는 양상이 나올수있으며, 재판에서도
흔히 괘씸죄 라든지 정상참작이라는 표현으로 결과가 뒤바뀔수있다.

 게다가 사람의 행동은 감정적인 표현에 쉽게 움직인다. 힐러리의 예상외의 눈물에 움직인 미국국민들이라든지,
부시와 고어의 공약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TV토론에 부시는 "당신의 부인과 딸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쉽게 용서할수있는가" 라는 말로 고어를 공격했고 고어는 "범인을 죽인다고해도 부인과 딸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라는 이성적인 말로 답변했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것은 이성이 아닌 감정이었다.


 결론으로서 이성만을 강조하는것은 잘못되었고 또 그것을 무시하는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감정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그것을 잘 표현하며 상대방의 감정을 이끌어내는것은
이성적인 판단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