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것은 날카로운 송곳의 느낌이다.
자신의 이론을 닦는다는것은 수많은 자료를 바닥에 두고 쌓아올리는 하나의 송곳과도 같다.
자신의 송곳을 더욱 날카롭게 하기위해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정리하고
종합하여 점점 단단해지며 날카로와지는 하나의 강력한 칼과 같은 송곳(주장)을 만들어간다.
특히나 과학이란 운동장은 이러한 송곳들의 싸움터이다.
상대의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의 송곳을 단단하게 만든다.
예전엔 글을 쓰며 자유분방하게 생각을 표현했지만 , 요즘들어서는 쉽게 글쓰기가
두려울정도이다. 내스스로 남의 글을 읽으며 비판을 하는데 그 자신이 쉽게 비판당하는 글을
쓰기는 부끄러운일이 아닌가..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속에서도 글을 쓰는 것을 멈추면 안된다. 왜냐하면 남에게 자신의
몸통은 보여 더욱 단단하게하고 그 안으로는 자신의 송곳(주장)을 키워 쉽게 무너지지않는
체력(이론의 근거)을 키울수 있기때문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글을 쓰는게 살벌한게 아닌가하는데, 이는 비유를 든것뿐이고 실제로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밑에는 탄탄한 성벽을 쌓아두고 있다.
내 자신의 글도 남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 이제부터는 매일 하나이상의 포스팅을
계속해 갈 생각이다.
p.s 위에 해당하는 글이란 물론 하나의 주장이 담겨있는 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