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을 등정하고 왔습니다!.
13일저녁10에 출발해서 14일 아침 6시까지 약 8시간에 걸려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라 해돋이를 보니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산을 내려가는 인파들과 산아래 있는 구름과 마을들. 한폭의 그림이네요
후지산은 약 3800미터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등산에는 6-8시간, 하산에도 5-6시간 정도 걸려 하루에 등산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보통 등산중 하루 머물고 등산을 하거나나 저처럼 전날에 올라 다음날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전 제주도 한라산을 오른적이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 생각보다 험난한 산세와 고산병에
힘들게 올랐습니다.
한라산의 경우는 1800m를 실거리 8km정도의 완만한 코스로 올라 비교적 쉽게 오를수있지만, 후지산은
같은 1800m(2000m부터 출발할경우)를 4-5km로 오르기에 힘들었네요.
또 2000m부터는 산소가 점점 희박해져 3000m부근부터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턱턱 찹니다.
정상부근의 온도는 영점에 가까워 눈 및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몰이칩니다. 그러기에 혹시나 등산하시려는
분은 두꺼운 옷을 몇겹 들고 가시는게 좋을듯하네요.
필수 준비물
렌턴 - 저처럼 야행일 경우 ,한치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긴팔,긴남방,방수점퍼,모자.. - 한여름이라도 날씨가 춥습니다.또 정상은 강한 햇빛으로 살갗을 태웁니다.
스니커즈 및 초코릿류 , 오니기리(김밥) , 음료수 - 8시간이나 되는 긴 등산이기때문에 중간중간 쉬어가며 영양을 보충해주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