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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논점의 분리.


ㄱ. 도킨스와 하우스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거의 동의하기 힘든 글이다. 도킨스를 욕하는 근거가 없다.
역사가 어쩌구 다른사람의 평가가 어쩌구 fact라고 단정지을만한 무엇인가가 있는가? ,
리처드 도킨스가 쩔절매는 모습?, 인터뷰어의 비상식에 당황하긴 하는듯하다.
뭐 토하듯이 배설하는 글에게 어떤 가치를 느끼겠냐만은 , 글안에 풍겨져 나오는
사실 외적인 가치에 중시를 두는모습이 , 이미 과학으로 부터는 되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듯.


처음엔 그냥 배설하는 글인듯 싶었는데 다른 글들을 둘러보니 논점이 비슷한듯.

ㄴ. 좌파의 유전자 조작 실험

유전자 조작 식품(GMO)을 판매하는 큰 기업들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꼬집고 있다.
이글에는 별반 다른 이견은 없는데 다만 글을 읽으며 고려 해야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사실판단문제
    유전자 조작은 질병에 강하고 많은 생산량을 내는 곡물을 만들것이다. 또 앞으로 계속 발전할것이다.

2. 가치판단문제
    유전자 조작을 자신의 이윤에 최대한 이용하는 기업들은 지탄받아야한다.

사실문제는 과학의 범위로서 판단할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상가능하며 반론가능한 명제들이죠.
가치문제는 좋다 나쁘다로 판단되는 자신이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상대적인 명제들입니다.
이것은 보통 도덕과 윤리라고 부르는 사회의 공통의 인식에 의해 판단되어집니다.

 ㄱ에서 비판가능한 명제는 도킨스가 사실판단문제에 대해만 타당합니다.
 도킨스의 가치판단에 대해 비판하려면 자신의 글또한 가치판단의 문제로 비판가능해지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감정싸움, 가치관싸움으로 결판이 나게됩니다. (결론이 날수가 없죠)
또 가치판단문제에 대한 토론은 그의 주장과 분리되어 판단되어져야합니다.

예를들면 아인슈타인의 바람둥이기질이라든지,이혼경력등은 그의 과학적 업적과,주장에 대해
분리되어 판단되어야 한다는것이죠.

p.s 물론 이 분의 다른 글들은 좋은 글들이 많다. 다만 저글들이 내생각과 조금 틀린것일뿐..
      나랑 조금 안맞듯한 느낌은 아마 글의 글의 성향에서 나온듯하다. (도덕과 윤리)


로보스님 (지방 K대라고 하지만 아마 대전 카이스트인듯하다-_-)의 글을 즐겁게 읽고 있다.
로보스님은 머리도 좋고 좋은 글들도 많으신 분인데 다만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믿고 있나 궁금해 있었다.

도킨스에 대한 글이 있기에 보다 따라간 링크글들 보니 역시나,
아. 도킨스 바보 맞았구나.
이런글들이 있다.


보통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불가지론,비실재론등 을 인용하며
어느 사실도 비판에 자유롭지 못하다는것을 역설하며 개인의 가치판단으로 넘겨주며 결론을 내는데,

사실 반대로 어떤것을 믿는것은 자기나름 그 대상에 대해 일관적인 생각을 갖는것을 뜻한다.
즉 자신이 보기엔 일관적인 사실들이 담겨져 있다고 보는것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사실을 믿는다고 하는사람은 없을듯?)

난 기독교인에 대해 성경에 대해 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책에서 말하는 어떤분(?)을 믿는것이 기독교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그들의 논리로 끼워넣기란 참으로 힘들것같다.

글을 잘 읽어보면 하나를 설명하기위해 열을 끌어들이고는 그 열을 반론하기위해 열을 들이는 그 느낌이랄까?
오컴의 면도날을 안다면 과학과 종교는 꽤나 상충하기 힘든것일 텐데 말이다.

물론 광활한 우주의 신비와 자연의 신비에 대한 경외심에 나오는 종교적인 체험이 아닌 인격신을 믿는 종교를 말한다.


p.s 어제 조금 취한 상태에서 쓴글이라 횡설수설. 나도 배설하는 글을 써버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