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진화론과 더불어 뇌과학, 인공지능에 관한 책들을 읽고있는데,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몇가지 궁금한게 생기기 시작했다.
대부분 상식적으로 금기된 생각들인데(도덕적으로) 예를들면 ,
1.유전적으로 열등한사람은 도태되는것은 현실인가 어쩔수없는것인가?
(이 의견에는 반대하는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알게모르게 우리는 커가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것은 아니며 또 같은 지능및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닭게 된다.)
알다시피 현실세계는 이론과는 큰 괴리가있다 , 빈 서판(blank slate)에서 보면
존 로크의 인간은 태어날때 깨끗한 서판과 같이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말하고 이에 기초한
입헌군주,민주주의가 나타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고 단정한다면 다양성을
부정하여 수동적이며 획일적인 교육이 나타나게 된다. 그에 반대로 유전적 차이를 인정하게된다면
사회적,정치적 불평등을 인정할수밖에없게된다.
같은 국가의 안에서도 알게 모르게 불평등은 존재하며 , 하루 몇십억을 쉽게버는 부자들,
생존이 힘들정도로 가난한 사람들, 이러한 차이가 어쩔수 없는것인가?
어쩔수없다면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것인가?
우리는 알게모르게 가난하거나 머리가 나쁘거나 , 신체적 장애를 가진 자들을 모르는듯
살아가고있다. 마음 한구석 걸리는 이런 사실들에 대하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진화심리학으로 표현하자면 호혜적 이타주의에 기초한 내 머리속에 잠재한 도덕이
이러한 사실들이 마음에 걸리도록 유도한다고 표현해야할까?
2.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지능이 떨어진다?
'만들어진 신','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말에 의하면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격신을 믿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어느정도지식인이라 불리는사람들은 인격신을
믿는 경향이 적다고 말하고있다.
어려서부터 맹목적인 종교의 패혜를 직접 겪은 나에겐 종교는 비판적인 생각인 부족한
사람들의 믿음이라고생각했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수많은 불평등과 비 상식적인
현실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신이란 믿거나 믿지않거나 같은 존재라면 어떤의미가
있는것일까? 오히려 나에겐 자연을 연구하는 물리학이 더 큰 동경의 대상이었다.
3. 안다는것은 무엇인가?
안다는것은 그것을 머릿속에서 재구성 할 수 있다는것인가?
지식이란 무엇인가? 단순 정보의 재배열로 생각해 본다면 녹음기나 책도 그것을 안다고
할수있는가? (chinese room 중국어방)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이것은 인공지능과 맞 닿아있다.
이외에도 여럿있지만 일단 이정도에서 줄이고 많은 논란이 있을법한 생각들이지만 몇년내로는
내 나름대로 정리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