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ivia

진화론 단상3 --;

 진화에 대해서는 몇번째 단상인지 모르겠네요--;

 전 사실 불가지론자 입니다.

 이 세상의 신에 대해서는 아직(아마도 영원히..)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신이 존재 한다고해도 종교에서 말하는 인격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이 불가지론은 진화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 진화론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화론을 믿는것은 진화론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화론은 현재의 우리를 가장 잘 설명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한구석에는 정말 모든것(생물에대해) 설명할수 있을까? 하는 왠지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제가 아직 진화론에 대해 잘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모를수록 질문하고 의심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알수 있을때까지, 또 진화론이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해결되기 전 까진 불가지론으로 남을생각입니다.

 진화론 이외에도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_-;;)
예를들면
 1. 복잡계에서 말하는 복잡* , 창발성 , 적응, 진화가 지금을 만들었으며 그것만으로 설명할수 있는가?
 2. 우리의 마음을 생물학적 기계론으로 설명할수있는가?(튜링머신이겠죠.)
이런것 들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복잡* : 복잡계를 이루는 일정한 조건)

 진화론에 대해서는 몇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을 설명하자면,

진화론에 따르면
1. 생존에 유리한 특징들만이 살아 남는다.
2. 경쟁에 우위에 있는 표현형들은 생존 -> 확산된다.

첫번째는 다시말해 현재 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은 경쟁에 우위에 있기에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집안일을 잘하는 여성 유전자"라는 유전자는 존재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집안일을 잘하는 유전자는 짝짓기를 맺기전에는 그 표현형을 발휘하기 힘듭니다.
때문에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개체는 생존에 유리할지 모르지만,
그 유전자의 생존에 영향을 끼치기는 힘듭니다.
 때문에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특징들 전부가 과연 생존에 도움이 되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두번째 진화론에 경쟁의 우위에 있는 표현형들은 그 종내에서 급격히 확산됩니다.
이런 전체적인 확산은 다시말해 그 종의 진화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보통 확산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그 개체의 양이 일정한 양을  넘어서야 합니다.
이것은 물리에서는 임계치라 불리는데 물이 얼음이 되거나 끓어서 기체가 되는 온도라든지,
정지한 물체를 움지직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마찰력 등을 말합니다.

 예를들면 1000만명의 인간중에 1명이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유전자가 전체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종의 진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일정수 이상이 그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 급격한 증가를 불러일으킬수 있습니다.
수대를 거쳐 확산하여 종의 진화를 이끄는 유전자가 존재하는 반면 일정수를 확보하지 못해 확산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우수한 유전자가 존재할거라 생각됩니다.
 때문에 진화를 이끄는 유전자는 생각보다 적을거라 생각되며 이것은 아마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진화가 빠르지 않았을거라 추측을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