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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근태보고

 여기 일본인 PM은 고이즈미 코타로(고이즈미아들,파견의품격 남주인공,사토나카 주임) 를 닮아서
이쁘장하게 생겼다.
나이는 26(81년생 나보다 한살 어리다)으로 경력은 약 6년정도로 (이회사에서) 현재 2개의 프로젝트를
맡고있는듯하다.

 이쪽 현장은 "개선이 필요한 점"이 많아서 1달정도로 끝내고 싶은 곳이다.
그 중 가장 맘에 안드는것은 근태관리 이다.

 여긴 근태관리를 2중으로 하는데

    아침에 출근하면 출근보고 메일
    퇴근할때 일일보고 메일
    금요일에는 그주에 일한 근무시간을 적어서 확인을 받아야한다.
    (출근시간,퇴근시간,휴식시간,누계)


 재미있는 것은 일일보고메일을 PM에게만 보내는게 아닌 어정쩡한 PL,PG?라 불리는
다른 일본인 멤버에게도 보내라는 것이다.
 한국인 팀원이 한명더 있는데 한국인에게는 안보내고 어정쩡한 일본인에게만 보고하라니..-_-
어쩔수없이 나같은 베트남계 동남아시아 개발자로서는 말을 따르는 수 밖에.

 난 처음에 다른 팀원에게도 메일을 보내라는 말을 듣고는 정보 공유인 줄 알고 개발부 메일로 보냈다가
한번 쿠사리 먹고..다른 일본인 2사람에게는 참조로 해서 보내고있다.
(처음엔 PM에게만이었지만 나중에 추가해달라고 요청이들어왔다.)

 이런저런 일로 요즘드는 생각은 어설픈 설계받아서 코딩하기는 이제 좀 질리는것같다.
좀더 높은 수준의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다. 또 귀찮은 근태관리도 안받을수 있음 더욱 좋을것같고..

 내가 아무리 이런거 하기싫어요 더 잘할수 있어요라고 말한들 일본넘들이 알아줄 것 같지도 않고
좀더 독하게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저 단순한 베트남 노동자 아니거든요 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는 돼야되지 않겠는가?...

p.s 참고로 PM은 이미 결혼에 애까지 있다는... 잘생긴남자는 빨리 채가나 보다-_-
      IT쪽일을 많이 해서인지 성격은 좀 까칠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