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닦는다는것..?

Diary 2007.11.21 22:30

 요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것은 날카로운 송곳의 느낌이다.
자신의 이론을 닦는다는것은 수많은 자료를 바닥에 두고 쌓아올리는 하나의 송곳과도 같다.

 자신의 송곳을 더욱 날카롭게 하기위해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정리하고
종합하여 점점 단단해지며 날카로와지는 하나의 강력한 칼과 같은 송곳(주장)을 만들어간다.

 특히나 과학이란 운동장은 이러한 송곳들의 싸움터이다.
상대의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의 송곳을 단단하게 만든다.

 예전엔 글을 쓰며 자유분방하게 생각을 표현했지만 , 요즘들어서는 쉽게 글쓰기가
두려울정도이다. 내스스로 남의 글을 읽으며 비판을 하는데 그 자신이 쉽게 비판당하는 글을
쓰기는 부끄러운일이 아닌가..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속에서도 글을 쓰는 것을 멈추면 안된다. 왜냐하면 남에게 자신의
몸통은 보여 더욱 단단하게하고  그 안으로는 자신의 송곳(주장)을 키워 쉽게 무너지지않는
체력(이론의 근거)을 키울수 있기때문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글을 쓰는게 살벌한게 아닌가하는데, 이는 비유를 든것뿐이고 실제로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밑에는 탄탄한 성벽을 쌓아두고 있다.

 내 자신의 글도 남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 이제부터는 매일 하나이상의 포스팅을
계속해 갈 생각이다.


p.s 위에 해당하는 글이란 물론 하나의 주장이 담겨있는 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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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과 산다는것..

Trivia 2007.11.20 22:11
 양자역학의 가장 큰 주제는 불확정성의원리(uncertainty principle)라고 할수있다.
불확정성의원리는 입자의 위치가 확정되면 운동량의 표준편차가 무한대로 되어서 운동량을 알 수 없고
입자의 운동량이 확정되면 위치의 표준편차가 무한대로 되어서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자연계의
법칙이다.
 
좀더 쉽게 풀이하자면 어떤 입자는 플랑크상수 범위 내에서 그 위치와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하지못하는
상태로 다만 확률분포로서 표현될수있는데 , 이것은 입자가 어떤 시간에 어떤 지점에 존재한다는 직관과
위배된다. 다시말해 그 범위 안에서는 어떤지점에서든 존재한다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인 표현으로  존재의 중첩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하나의 존재가 동시에 중첩되어 존재한다는 말이다. 예를들면 빛은 항상 최소의 경로로 움직인다. 즉 두 지점을 연결했을 때 가장 짧은경로가 빛의 경로라는 뜻이다.이때 빛은 어떻게 해당 경로가 짧다는것을 알수있을까? 물을 지나갈때 굴절되는 빛(공기와 물의 매질의 차이로 진행거리가 가장 짧은 거리는 굴절된 경로이다.)은 그 굴절되는 경로가 가장 짧다는것을 이미 인지하고있다는말인가?

*위 문제는 조금 트릭이있다.^^

 빛은 모든경로를 지나 가장 높은 확율(가장 짧은)을 택한다. 이것은 파인만의 경로적분 및 확율진폭으로
표현될수있는데 쉽게말하면 빛은 모든 경로를 지나는데 그 각각의 경로에는 지나갈수있는 확율이 존재하고
그 확율은 서로 중첩되어 상쇄된다. 즉 모든 경로를 지나 가장 지나갈수있는 높은 확율은 택한다는것이다.

 지금부터는 나만의 생각이지만  인생에도 확율진폭이 존재한다고 볼수있다.
예를들자면 우리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강도,교통사고,에레베이터사고,공사장의 벽돌,건강문제,스트레스,독,등등등...
어떻게 보면 이러한 위험속에 가느다란 외줄타기를 한다고 볼 수있다.
개인적으로 아슬아슬한 수많은 순간이 있었기에 이런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지금 현재 이렇게 살고있는것은 수많은 인생중에 가장 높은 확율로 존재하는 살수있는 또는
살아가는 인생의 경로가 아닐가?

그 인생중에는 난 이미 죽어있을수도있고 , 스포츠 선수일수도있고, 연예인일수도, 아니면 선생,범죄인(-_-;)
일수도있다.

아직 우린 살아있고(-_-;) 또 살아갈날들이 있지만 앞으로의 삶의 확율은 크게 장담할순없다.
다만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피하려는 노력(운동,공부...)을 한다면 그 확율을 높일수있지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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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결정론?

Trivia 2007.11.19 22:33

 최근에 진화론과 더불어 뇌과학, 인공지능에 관한 책들을 읽고있는데,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몇가지 궁금한게 생기기 시작했다.


 대부분 상식적으로 금기된 생각들인데(도덕적으로) 예를들면 ,


1.유전적으로 열등한사람은 도태되는것은 현실인가 어쩔수없는것인가?

(이 의견에는 반대하는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알게모르게 우리는 커가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것은 아니며 또 같은 지능및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닭게 된다.)


 알다시피 현실세계는 이론과는 큰 괴리가있다 , 빈 서판(blank slate)에서 보면

존 로크의 인간은 태어날때 깨끗한 서판과 같이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말하고 이에 기초한

입헌군주,민주주의가 나타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고 단정한다면 다양성을

부정하여 수동적이며 획일적인 교육이 나타나게 된다. 그에 반대로 유전적 차이를 인정하게된다면

사회적,정치적 불평등을 인정할수밖에없게된다.


 같은 국가의 안에서도 알게 모르게 불평등은 존재하며 , 하루 몇십억을 쉽게버는 부자들,

생존이 힘들정도로 가난한 사람들, 이러한 차이가 어쩔수 없는것인가?

어쩔수없다면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것인가?


우리는 알게모르게 가난하거나 머리가 나쁘거나 , 신체적 장애를 가진 자들을 모르는듯

살아가고있다. 마음 한구석 걸리는 이런 사실들에 대하여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것일까?

진화심리학으로 표현하자면 호혜적 이타주의에 기초한 내 머리속에 잠재한 도덕이

이러한 사실들이 마음에 걸리도록 유도한다고 표현해야할까?


2.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지능이 떨어진다?

'만들어진 신','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말에 의하면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격신을 믿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어느정도지식인이라 불리는사람들은 인격신을

믿는 경향이 적다고 말하고있다.

 어려서부터 맹목적인 종교의 패혜를 직접 겪은 나에겐 종교는 비판적인 생각인 부족한

사람들의 믿음이라고생각했다.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수많은 불평등과 비 상식적인

현실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신이란 믿거나 믿지않거나 같은 존재라면 어떤의미가

있는것일까? 오히려 나에겐 자연을 연구하는 물리학이 더 큰 동경의 대상이었다.


3. 안다는것은 무엇인가?

안다는것은 그것을 머릿속에서 재구성 할 수 있다는것인가?

지식이란 무엇인가? 단순 정보의 재배열로 생각해 본다면 녹음기나 책도 그것을 안다고

할수있는가? (chinese room 중국어방)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이것은 인공지능과 맞 닿아있다.


이외에도 여럿있지만 일단 이정도에서 줄이고 많은 논란이 있을법한 생각들이지만 몇년내로는

내 나름대로 정리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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