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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며.. 어느세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올해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정도로 금세 시간이 지나가 버렸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작년에 계획했던것을 이루었느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네"라고 하지는 못할것같습니다. 모든것이 흐지부지된 느낌이네요. 물론 작년의 나보다는 나아졌겠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지나간일을 붙잡고 늦었느니 되돌리지 못하느니 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미래를 보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블로그를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올해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더 힘을 내라고 말하고 싶네요. 더보기
추상화와 실용주의 얼마전 써니님의 글에서 논란이 된 추상화란 단어에 대해 제 생각을 이야기 해야할것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추상화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오히려 추상화는 실용주의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알다시피 컴퓨터의 역사는 좀더 적은 명령어로 많은 일을 하기 위한 역사로 볼수 있습니다. 깊게는 cpu레벨의 수십개의 명령어(instruction)를 하나의 명령어(command)로 표현하거나 (MMX/SSE/SSE2), language레벨의 foreach , [1..10] 등이 있습니다. 추상화는 이처럼 좀더 편하게 , 좀더 효율적으로 원하는 일을 하기위한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소프트웨어 공.. 더보기
전문 분야의 용어.. 하나의 전문분야가 포함하는 용어들의 의미는 , 그 분야를 묘사하는 가장 효과적인 모델의 공유에 있다. 예를들면 화학의 모든 현상들은 물리학적 용어로 다시 풀어낼수가 있지만, 그것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또 컴퓨터의 모든 동작을 cpu의 instruction으로 다시 풀어낼수가 있지만 , 그것은 프로그램의 기능을 묘사하는데에는 유용하지가 않다.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용어가 의미를 갖는것은 가장 효과적으로 해당 분야의 지식을 표현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표현에 대해 생각해보자. 다른 분야에 대해 새로운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대상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점을 제시할수 있을때이다. 예를들면 피타고라스 정리는 대수학적으로 접근하여 증명할수도 있고 기하학적으로 접근하여 증명할 수도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