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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한국 신정, 그리고 경제학.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한국 생각보다 꽤 춥네요.
어제는 눈도 오고 강한 바람에 외출이 고생이었습니다.T.T
일단 집에오니까 너무 편하고 온돌에 방안이 따뜻하니까 너무좋네요.

 어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얘기하고 보니 눈이 오더군요.
동경은 2월쯤이나 되야 눈이 올까말까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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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영풍문고 서점에 다녀왔다, 찾아볼 서적도 좀 있고 최신 신간이 어떤게
나와있나 궁금해서 친구만날겸 다녀왔는데 어느세 2시간넘게 서점을 지키게 되었다.

 주로 MBA와 문제해결,춈스키에 관련된 책을 훌터 보았는데 , 몇가지 몰랐던 흥미로운점은

 MBA란것이 문제해결과 관련이 있는것이었다.

 즉 MBA는 쉽게말해 CEO가 비지니스에 있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가에 관한 수업이다.
이 결정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는것이다. 이것은 문제 해결을 뜻한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관한 맥킨지의 책이라든지 , 가설설정을 통한 문제해결 이라든지
몇몇 책들을 보았는데 그곳에서 찾은 결론은 여태 내가 너무 돌아서 온 듯하다.

 많은 돈을 벌자. 라는 문제에 있어서 가장 좋은 해결방안은 돈을 창출해내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것을 모델링하여 그 흐름을 파악하는것에 있다.

 그 시스템이란 경제 시스템이며 그 모델링 방법이란 많은 이론과 실험에 기반된 가설 설정을 통해
앞으로의 돈의 흐름(문제 해결 및 결정의 궁극적 목표)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러한 이론과 실험결과들 그리고 가설설정을 알려주는 수업은 경제학과 정치학에 있다고 볼수있다.
물론 현실을 모델링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 가치를 창출해내는 방법으로 경영에 해당하는 메타
지식을 얻을순있지만, 알다시피 메타 지식과 실제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지식과는 그 차가 존재한다.

 좋은 결정은 좋은 가설을 이끌어내는 능력이다.

 예를 들면 장기를 둘때 한수,한수에 해당하는 경우의 수는 80개정도 된다 그중 77~78개 정도가 악수가 되고
1~2개정도가 좋은수가된다. 최상급 기사는 이러한 수많은 경우의 수 속에서 좋은 수 한두개를 찾아 선택을
한다. 초보자가 만약 장기를 둔다면 한수 한수 악수,실패를 통해 좋은수를 찾아가는 수 밖에없다.
  이러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악수를 걸러내어 좋은 수를 찾는것에 있다.
빠르고 현명한 판단은 무효한정보를 제거하며 유효한 정보를 통해 좋은 가설을 이끌어내는것이다.

 좋은 정보를 찾아내고 좋은 가설을 이끌어내는것 이것은 이론과 실험이 뒷받침 되어 일종의 모델링,
패턴화가 가능한 상태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유효 지식을 위해 이미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경제를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