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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수학과 컴퓨터

 예전에 비슷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컴퓨터공학에는 "수학이 필수는 아니다"라고 했었습니다.
일부 특수한 물리 엔진분야나 3d그래픽 ,플래쉬(움직임)를 제외한 컴퓨터분야에는 그다지 필요성을 못
느낄것입니다. 만약 있다고 해도 이미 좋은 라이브러리가 많이 있는 이상 자신의 수학실력을 과시하기 위한것이
아니라면 바퀴를 다시 발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요즘엔 이 생각이 좀더 정리되어서, 수학에서 필요한것은 과연 무엇인가 입니다.
전 수학을 배우는 이유를 2가지라고 생각하는데

    1. 대상을 수식으로 표현하는 모델링 능력
    2. 식과 식의 관계를 통해 답을 도출하는 논리력과 추론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2가지는 어느분야에서는 중요한 스킬이 되는데 1번은 보통 문제 및 유효정보 정의에 해당하고
2번은 유효정보를 통한 사고 및 추론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문제와 정보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이 안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해답을 원하는 분야에서
문제를 추출하고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델링 능력은 수학을 잘함으로서 일정부분 얻을수는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훈련입니다.
해당 도메인의 유무효정보를 획득하고 현재와 비슷한 상황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케이스 스터디라든지
정의된 문제와 정보를 가지고 추론하는 논리적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을 컴퓨터로 옮겨온다면 , 여기서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수학과 관련되어 있느냐에 따라 대답은 틀려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1. 숫자를 직접 다루는 일이 많으신가요?
 2. 숫자와 숫자의 관계를 다루는 일이 많으신가요?

위의 질문에 예라는 대답을 하신다면 수학공부는 필요합니다.
대신 숫자와 숫자의 관계보다는 객체와 객체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비지니스와 비지니스의 관계를
다루는 일이 많다고 한다면 먼저 대상을 모델링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객체를 다루신다면 디자인패턴을, 사람을 다루신다면 영업및 인간관계 심리학을 비지니스를 다루신다면
경제학을 공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