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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과학 단상

 최근에 책에서 본 가장 인상깊은 구절은

과학은 예측이 아닌 설명을 위한 학문이다.


 즉 예측만 잘한다고해서 좋은 이론이 아니란것이다. 예를들면 우리가 자는 사이에 하늘을 검게 칠하는 거인을
상상할수 있다. 이 거인은 밤이 어두운것을 예측할 순 있지만 이 거인을 확인하지 않고는 사실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과학이론이란 어떤것을 잘 예측 한다고해서 선택되는 것이 아닌 어떤것을 가장 잘 설명 해주는 이론이
선택된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이론은 예측가능한 좋은 가설들을 제공한다.

 이것이 의미하는것은 2가지가 있는데

1. 예측 가능한 좋은 이론이라도 그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내지 않으면 안된다.

2. 과학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학문이 아니다.

 이 세상은 단순하지만 복잡하다. 즉 단순한 규칙의 상호 작용에 의해 태어나는 복잡하고 창발적인 현상의
집합이다.

 
 과학은 이러한 현상속에 숨겨져있는 규칙을 찾는 학문이고, 현실은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태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예를들면 기상청의 예보는 단기간의 예보는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복잡한 상호작용에의해
예측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