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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부의 기원 (The origin of wealth)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분에 잠겼다. 이 흥분은 지적인 흥분이다.

 예전부터 경제학을 배우면서 궁금했던 의문이 풀리는 느낌이다.

예를들면 왜 경제학은 가정하고 있는 사실이 많이 있는것일까?
미시경제 , 거시경제는 왜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것일까?
등등등..

이 책을 읽음으로서 점점 명확해지는것같다.
복잡계 경제학 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최신 경제학의 유행 아니 패러다임은
진화론,심리학,정보이론,게임이론 등을 종합한 이론이다.
(좀더 전문용어로 계산경제학,행위자 기반 모델링, 진화경제학,행동주의게임이론 등을 종합한다.)

 또 이 책을 읽으며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학문의 종합, 통섭적 사고라는 의미에서 같은 내용이다. 물론 공통된 내용도 많다.

 산타페 연구소 , 복잡계 이론을 연구하는 비영리 연구소로서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물리학자 , 생물학자
등 유수의 학자들이 모여서 공통된 의견을 모아 연구를 하는 곳이다.
(산타페 연구소에는 혼돈의 가장자리를 쓴 스튜어드 카우프만이라는 복잡계과학의 저명한 학자도 있다.)

 이러한 지성들이 모여서 연구하는 것은 복잡계,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복잡계 경제학 이지만 경제 뿐만이
아닌 자연 현상으로서의 복잡계를 연구하고있다.

 이것은 이 복잡계가 현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며 패러다임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꽤 즐거운 지적 쾌감을 얻을수 있을것이다.

참고자료
복잡계 경제학과 전통경제학의 구분 : 5대 빅 아이디어

1. 역동성
복잡계 경제학
         균형과는 거리가 먼 개방적, 동태적 비선형적 시스템
전통 경제학
          폐쇄적 , 정태적 , 선형적 균형 시스템

2. 행위자
복잡계 경제학
          개별적인 모델링 , 귀납적 경험 법칙 , 불완정 정보 , 착오와 편견의 제약 , 시간에 따른 학습과 적응
전통 경제학
          집단적 모델링 , 복잡하고 연역적인 계산에 의한 의사 결정 , 완전한 정보 , 착오와 편견 배제,
          학습과 적응필요성 없음(행위자는 이미 완벽)

3. 네트워크
복잡계 경제학
       개별 행위자 간 상호 작용의 명시적 모델링, 시간에 따른 네트워크 변화의 진화
전통 경제학
       행위자들은 경매 등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상호작용.

4. 창발성
복잡계 경제학
       거시와 미시간 구분 없음, 거시 패턴은 미시적 행태와 상호 작용의 창발적 결과
전통 경제학
      미시와 거시 경제학은 별도의 분야로 존재

5. 진화
복잡계 경제학
       차별화 , 선택 , 그리고 확산이라는 진화 과정이 시스템의 혁신을 가져다주고 질서와 복잡성의
        증대를 가져옴
전통 경제학
      내생적으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거나 질서 및 복잡성의 증대를 가져오는 메커니즘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