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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산책들 그리고 유린도의 신간들 얼마전 아마존에 주문했던 책이 오늘 배달되었다. The road to reality를 들어보니 꽤 볼륨이 있어서 페이지를 세보니 1000페이지가 넘어간다. 잠깐 훓어보고 새삼스레 인간의 능력에 감탄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방대한 양을 이렇게 깊이있게 알고있다니, 정말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같이 주문한 the new kind of science 는 미국에서 직접 보내서 10-20일정도 걸린다고 메일이 왔다. 두 책의 서술방식과 접근방식은 틀리지만 울프람 , 펜로즈 두사람 다 물리적 실체에 대해 언급한 저작이라 서로 비교해보며 보는 즐거움도 있을듯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키하바라 요도바시에 있는 큰서점 유린도에 들렸더니 신간이 많이 나와 있었다. 전부다 사고싶지만 최근에 산 책들이 많기에 일단 메모만 해.. 더보기
객체 지향과 절차지향 단상. 오늘 갑자기 떠오른 객체지향에 대한 단상을 그림으로 옮겨보았다. (허접한 영어는 이해를..-_-) 쉽게 설명을 하자면, 현실세계를 컴퓨터로 구현하는데 있어서 먼저 현실세계의 요구사항 및 제약사항을 파악하여 정리하는 일 즉 모델링 이란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뒤에야 정의된 사양에 맞추어 구현하는 작업 즉 구현작업에 들어갈수가 있다. 여기서 프로그래밍에 두가지 틈이 생기게 되는데 1. 실세계를 모델링하는데 있어서 누락되는부분. 2. 모델링을 구현함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 객체지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1과 2번의 효과적인 보완에 있다. 이전의 모델링에 비하여 현실세계를 좀더 가깝게 모델링할수가 있고, (OOAD로 통하는 UML , 객체지향 분석,설계 모델) 이전의 구현방법에 비하여 보다 충실하게 구현할수가 .. 더보기
The road to reality 오늘 갑자기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로저 펜로즈의 황제의 새마음이란 책이 떠올라 인터넷을 뒤져보니 '우주 양자 마음' 이란 있었다. 재빨리 주문을 하려고 보니 책이 품절이다. 이번엔 일본 아마존에서 로저 펜로즈로 검색을 해보았다. 역시 한국엔 번역도 안된 수많은 책들이 나와있었다. (일본에 와서 자주 느끼는것이지만 적어도 책의 종류와 수요는 한국의 10배는 가볍게 넘기는 것 같다. 물론 미국은 일본의 두배는 되는것 같고) 心の影〈1〉意識をめぐる未知の科学を探る 마음의 그림자(한국에는 번역도 안됨) ペンローズの“量子脳”理論—心と意識の科学的基礎をもとめて 펜로즈의 양자뇌이론 - 마음과 의식의 과학적 기초를 정리 心は量子で語れるか—21世紀物理の進むべき道をさぐる 마음은 양자로 설명할수 있는가? - 21세기 물리의 .. 더보기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수학과 포인터가 필수인가요? 최근 아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수학공식과 포인터에 관한 내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참 쓸대없는 소모적인 논쟁인것같다. 먼저 프로그래밍을 할때 수학이 필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예전에 쓴 글(수학과 컴퓨터) 에서 이미 언급한적이 있다. 당신이 수식에 관련된 대상에 대해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다지 필요성은 못느낄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사칙연산 이상의 수학실력이 필요하다고 느낀적은 없다. 그럼 수학과 논리력과의 관계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논리력과 수학의 관계는 인과관계 즉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말하자면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논리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학을 못한다고해서 논리력이 없다고 판단하는것은 잘못된 것.. 더보기
요즘 읽고 싶은것 요즘 읽고 싶은것은 추상적 소재들로 쓰여진 책 예를들면 보랏빛소,경쟁의미래,블랙스완 같은 책 보다는, 나에게 흔들리지 않는 지식이 되어줄 책(경제,경영학원론 같은..)들이 읽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위에서 말한 책들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위의 책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또 나에게 많은것을 깨닭게 해주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참고가 되지는 못하는것 같다. 위의 책들은 현재 벌어진 현상에 대한 분석 ,새로운 관점으로의 조명, 미래 또는 근 시일내에 변할지 모르는 전략 및 예상들을 담고있지만 직접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했던것같다. 또한 저 책을 만든 저자는 이미 저작에 기술하지 않은 방대한 양의 문맥(콘텍스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더보기
cocoa 의 MVC 최근 cocoa 공부를 하고있는데 다른 언어와는 다른 특이한것이 많이 있다. 그중에 책에서는 깊게 설명이 안되어 있는 것이 cocoa MVC모델의 구현이다. 사실 프로그래밍을 짜본 해본사람은 누구나 알만한 개념이 MVC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이것을 코코아에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cocoa의 MVC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알아두어야 한다. 기술구현의 순서대로 설명을 하면, 1. NSObject objective-c에서 cocoa framework는 언어의 일부분이라 부를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예로서 NSObject를 들수가 있는데 cocoa를 사용하는 모든 class는 NSObject class를 상속받는다. 이 class는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있어 편의를 돕는.. 더보기
다시 블로깅을 시작합니다. 인스턴트 메신져,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 , etc 한동안 너무 인스턴트에 맛들여 살아온듯 하네요. 몇줄 몇백자의 짧은 표현만 사용하다보니 긴 호흡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것 같아요. 게다가 잦은 오타는 문장의 질을 떨어뜨리는 느낌이네요. 조금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오늘부터 다시 블로깅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더보기
한해를 마무리하며.. 어느세 한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올해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정도로 금세 시간이 지나가 버렸네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작년에 계획했던것을 이루었느냐고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네"라고 하지는 못할것같습니다. 모든것이 흐지부지된 느낌이네요. 물론 작년의 나보다는 나아졌겠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지나간일을 붙잡고 늦었느니 되돌리지 못하느니 라는 말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미래를 보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블로그를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올해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더 힘을 내라고 말하고 싶네요. 더보기
추상화와 실용주의 얼마전 써니님의 글에서 논란이 된 추상화란 단어에 대해 제 생각을 이야기 해야할것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추상화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오히려 추상화는 실용주의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알다시피 컴퓨터의 역사는 좀더 적은 명령어로 많은 일을 하기 위한 역사로 볼수 있습니다. 깊게는 cpu레벨의 수십개의 명령어(instruction)를 하나의 명령어(command)로 표현하거나 (MMX/SSE/SSE2), language레벨의 foreach , [1..10] 등이 있습니다. 추상화는 이처럼 좀더 편하게 , 좀더 효율적으로 원하는 일을 하기위한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소프트웨어 공.. 더보기
전문 분야의 용어.. 하나의 전문분야가 포함하는 용어들의 의미는 , 그 분야를 묘사하는 가장 효과적인 모델의 공유에 있다. 예를들면 화학의 모든 현상들은 물리학적 용어로 다시 풀어낼수가 있지만, 그것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또 컴퓨터의 모든 동작을 cpu의 instruction으로 다시 풀어낼수가 있지만 , 그것은 프로그램의 기능을 묘사하는데에는 유용하지가 않다.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용어가 의미를 갖는것은 가장 효과적으로 해당 분야의 지식을 표현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표현에 대해 생각해보자. 다른 분야에 대해 새로운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대상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점을 제시할수 있을때이다. 예를들면 피타고라스 정리는 대수학적으로 접근하여 증명할수도 있고 기하학적으로 접근하여 증명할 수도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