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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agile 기민함?


 사실 agile을 기민,재빠른,민첩한 어떤 언어로 번역을 하더라도 별 무리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난 기민하다라는 단어보다 날쌔다,민첩하다,재빠르다라는 단어가 더 듣기 편하다.

 위와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IT쪽 블로거들을 보다보면 영어인지 한국어인지 모를 글을 많이
보게되는데 번역하기 어려운 영어단어를 감안하고서라도 도대체 왜 한국어를 섞어서 영어를 쓰는지
이해안갈때가 있다. 그런 사람들에겐 한국어 공부를 더하는게 아마 자기소개서 쓸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난 영어보단 한국어를 잘쓰는 사람을 더 존경하기에 또 사고의 깊이는 단어를 통한 깊은 추상화에
있다고 보기에 옮고 그름은 나중에 생각하고서라도 한 문장 한문장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지는
글을 쓰는 사람을 좋아한다.

 단 글의 목적에 따라 설명하는 방식과 단어의 선택은 달라야 한다. 즉 의견을 주장하기 위한
글(논문,토론)의 경우에는 뜻이 명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단어의 선정이 중요하다.

 다시 돌아와 어느표현이 옳다 나쁘다를 떠나 자신을 위한 글이 아닌 남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이말은 내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