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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을 닦는다는것..? 요즘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것은 날카로운 송곳의 느낌이다. 자신의 이론을 닦는다는것은 수많은 자료를 바닥에 두고 쌓아올리는 하나의 송곳과도 같다. 자신의 송곳을 더욱 날카롭게 하기위해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정리하고 종합하여 점점 단단해지며 날카로와지는 하나의 강력한 칼과 같은 송곳(주장)을 만들어간다. 특히나 과학이란 운동장은 이러한 송곳들의 싸움터이다. 상대의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의 송곳을 단단하게 만든다. 예전엔 글을 쓰며 자유분방하게 생각을 표현했지만 , 요즘들어서는 쉽게 글쓰기가 두려울정도이다. 내스스로 남의 글을 읽으며 비판을 하는데 그 자신이 쉽게 비판당하는 글을 쓰기는 부끄러운일이 아닌가..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속에서도 글을 쓰는 것을 멈추면 안된다. 왜냐.. 더보기
양자역학과 산다는것.. 양자역학의 가장 큰 주제는 불확정성의원리(uncertainty principle)라고 할수있다. 불확정성의원리는 입자의 위치가 확정되면 운동량의 표준편차가 무한대로 되어서 운동량을 알 수 없고 입자의 운동량이 확정되면 위치의 표준편차가 무한대로 되어서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자연계의 법칙이다. 좀더 쉽게 풀이하자면 어떤 입자는 플랑크상수 범위 내에서 그 위치와 운동량을 정확히 측정하지못하는 상태로 다만 확률분포로서 표현될수있는데 , 이것은 입자가 어떤 시간에 어떤 지점에 존재한다는 직관과 위배된다. 다시말해 그 범위 안에서는 어떤지점에서든 존재한다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인 표현으로 존재의 중첩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하나의 존재가 동시에 중첩되어 존재한다는 말이다. 예를들면 빛은 항상 최소의 경로로 움직.. 더보기
유전자 결정론? 최근에 진화론과 더불어 뇌과학, 인공지능에 관한 책들을 읽고있는데,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몇가지 궁금한게 생기기 시작했다. 대부분 상식적으로 금기된 생각들인데(도덕적으로) 예를들면 , 1.유전적으로 열등한사람은 도태되는것은 현실인가 어쩔수없는것인가? (이 의견에는 반대하는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알게모르게 우리는 커가면서 모든 사람이 평등한것은 아니며 또 같은 지능및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태어나는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닭게 된다.) 알다시피 현실세계는 이론과는 큰 괴리가있다 , 빈 서판(blank slate)에서 보면 존 로크의 인간은 태어날때 깨끗한 서판과 같이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말하고 이에 기초한 입헌군주,민주주의가 나타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고 단정한다면 다양성을 부정하여 수동적이며 .. 더보기